내성발톱 수술 실비 자가치료 후기
*아래는 수술 사진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내성발톱 수술 실비 자가치료 솔직 후기입니다.
총 2번의 내성발톱 수술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수술 - 만족
저의 내성발톱의 시작은 오래되었습니다.
10년 전쯤에 내성발톱 수술을 한 이후에 재발하여 다시 한번 더 내성발톱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내성발톱인지도 모르고 병원에 갔다가 갑자기 수술해야한대서 당일 수술했었습니다.
10년 전 수술은 별로 아픈 기억도 없고 한 2~3일 아프다가 끝난 느낌?
오래된 기억이어서 미화되었을 수 있지만 할만한 수술이라 생각이 들었던 내성발톱 수술
이후로는 아프지도 않고 생활이 너무 좋아서 수술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고생하고 10년 안 아프니까 괜찮은 수술이었죠.
두번째 수술 - 불만
하지만 2번째 수술은 달랐습니다.
내성발톱이 조금씩 발현되는 느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아직 고름도 생기지 않았지만 발가락 옆쪽 살이 붓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유경험자, 이것은 내성발톱이다. 하면서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왜냐면 저는 첫 번째 수술의 기억이 좋아서 또 수술하면 며칠 고생하고 몇 년 편하겠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두번째 수술은 작년에 했고 현재는 수술 후 1년 2개월 정도가 지난 상태입니다.
두 번째 내성발톱 치료 후 5개월 뒤 쪼개진 발톱
발톱을 기르면 내성발톱이 덜 생긴다고 해서 길렀다가 수술로 약해진 발톱이 찢어지는 사고
내성발톱 수술 후 소독하는 모습
저는 수술 장면을 보지 못했고 수술 후 만난 저의 발가락입니다.
일단 발톱 아래까지 완전히 발톱을 제거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걸 찾아보니 생장점 제거라고 하더라고요.
이 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한 2~3배 정도 아팠습니다.
집에 가서 마취가 풀리는데 이게 이렇게 아픈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팠어요.
일단 수술 후부터 엄청 아팠습니다. 걷는데 아무 문제가 있었구요.
씻을 때도 물이 들어가면 안 되어서 몇 주가 고생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후에 경과도 좋았다면 대만족 했을 수 있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내성발톱도 없고 잘 걸어 다니고 합니다.
하지만 뭔가 수술한 발 쪽에 불편한 느낌이 가끔 있어요.
비가 오면 무릎이 쑤시듯이 불편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의 발톱 옆에서 새로운 발톱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아래 사진이 있으니 보시죠.
바로 이 아래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옆에 살이 새로 자라는 줄 알았어요.
내성발톱 부위를 자르면서 살과 발톱 사이가 잘 붙지 않아서 새살이 자라나 보다 했는데
이제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제 발톱 옆에 자라는 것은 새로운 발톱입니다.
뿌리까지 잘라버렸다고 생각했던 발톱은 잘리지 않고 다시 자라서 저렇게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어요.
제가 저걸 뽑아보려고 했지만 진짜 발톱 뽑는 것처럼 너무 아파서 못 잘랐고요.
아주 짧게도 잘라보았는데요. 그 손톱 바짝 자른 느낌 아시죠? 그 느낌이 일주일을 넘게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포기하고 기르고 있어요. 저 작은 발톱 녀석은 앞으로 옆으로도 자랍니다.
오늘은 열심히 다듬은 모습입니다.
결정적으로 저 발톱까지도 좋아요.
제가 불편한 점은 왼쪽발이 욱신 욱 식 애매하게 아프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 발톱을 다시 제거하러 병원에 가고 싶지 않아요.
두 번째 수술은 너무 아팠어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수술이었네요.
실비
수술비는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5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이후 실비처리해서 돌려받았고요. 당연히 내성발톱은 질병으로 분류되어 실비처리가 됩니다.
사마귀, 점 빼기 이런 건 실비처리가 안 되지만요.
자가치료
자가치료로는 테이프를 사용해 봤는데요.
테이프가 발톱이 살을 누르는 것을 막아주어서 효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당연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서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수술은 근본적인 해결을 해주지만 저처럼 원치 않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 없는 삶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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